지난 7월3일 안의고등학교에서는 전교학생임원선거를 위해 뜨거운 경쟁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교학생회장으로 박효정 학생, 부회장 김희정, 1학년부회장 하미나 학생이 당선되었습니다. 그중 박효정 학생회장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인터뷰> 박효정 안의고등학교 학생회장 김민경: 안녕하세요 저는 주간함양 학생기자 김민경이라고 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효정: 네 안녕하세요! 저는 안의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전교 학생회장 박효정이라고 합니다. 김민경: 먼저 학생회장으로 나가게 된 이유와 공약을 말해주세요 박효정: 제가 학생회장에 도전한 이유는 정말 학교에 봉사를 하고 싶어서였어요. 인문계 고등학교 특성상 공부하는 시간이 많잖아요? 공부에서 벗어나 전교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체육대회, 축제 정도로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행사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고 또 학생회 회의를 자주 열어 학생들의 의견도 자주 듣고 싶은 바람도 있어요. 친구들이 평소에 느끼는 불편한 점들을 앞장서서 고쳐나가고 싶었고, 학생들이 바라는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가 되는 데에 많은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김민경: 회장이 되기 전에 초등학교때부터 반장을 도맡아 왔다고 했는데 반장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재밌었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박효정: 질문에서 힘든 거 먼저 물어봤으니까 힘들었던 점 먼저 말할께요. 반장해 본 사람들은 다 이런 경험 있을거같은데요(하하) 축제나 학교행사에 잘 안 따라주는 친구들이 가끔 있어요. 연습을 안 하는 애들은 설득을 시켜서 같이 어울리며 하면 되는데 몰래 빠져나간다거나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연습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집에 가버린 경우 그런 행동은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반 전체 애들한테 피해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럴 때 좀 힘든 것 같아요. 좋은 점은 그냥 위의 힘든 점 빼고는 거의 다 좋은 것 같아요. 학급일 하는 것도 좋고 선생님이 일 시켜 주시면 정말 신나요. 반 친구들이 대회에 나가 좋은 성과를 거둘 때에도 기분이 좋고 솔직히 이말 좀 오그라드는데 반장을 맡으면서 ‘이반은 정말 애틋하고, 쭉 같은 반이였으면’ 하는 학급이 있어요.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는데 학급친구들이 다 내 자식같아요. 그래서 애들이 잘하면 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제가 이런 기분이 든다는 것도 좀 미묘하고 새로워요. 김민경: 그렇군요. 그렇다면 회장이라는 지위에서 지녀야할 생각이나 필요로 하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박효정: 저는 개인적으로 ‘장’이라면 일탈(?)을 하고 싶어도 참을 줄 알아야 되는 것 같아요. 반장이나 부반장, 회장, 부회장 모두 친구들이 믿음을 가지고 뽑아준 거잖아요. 반이나 학생을 대표하는 사람들이기도 하구요. 그런 사람들이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분명 구성원들도 흔들릴거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있는데 ‘리더가 흔들리면 팀원들도 흔들린다’라는 구절이에요. 위에서 말했듯이 장은 일탈(특히 저희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화장이나 머리규정이 엄격하기 때문에 이런 규정을 장으로서 잘 지켜야겠죠.)을 하고 싶어도 참아야하고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친구들의 믿음을 보답하는 것 중에 하나이고 스스로 뿌듯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김민경: 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안의고등학교 전교학생회장으로서의 다짐을 말씀해주세요. 박효정: 먼저 학우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하여 기대한 믿음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전보다 나은 공부환경과,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는 따뜻한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우여러분들께 소중하고 보람찬 1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회장 박효정이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김민경: 저 또한 안의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학생회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더 나은 학교를 위해 열심히 할 안의고 학생회에게도 정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