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체육대회·농산물엑스포 등 군민화합 도모9월의 함양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고 군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지난 8월12일 오후 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실에서 ‘제54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 임시총회 및 종합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물레방아골축제와 군민체육대회, 함양농산물엑스포 등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3개의 행사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우선 제54회 물레방아골축제는 ‘천년의 숲! 숨결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천년의 숲과 꽃무릇이 함께하는 힐링여행으로 준비했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위원장 조길래)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경남국악단, 경남가야금합주단 등 공연 19개, 황석산전투군영캠프 등 체험 15개, 사진작품전시회 등 전시 6개, 농산물 엑스포, 건강홍보관 등 판매 12개 등 모두 5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첫날인 ‘천년의 날’에는 오후 2시 고유제 이후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물레방아골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틀째인 18일 ‘문화예술의 날’에는 풍물경연대회와 연극공연, 음악협회·국악협회·연예예술인협회·민속예술보존회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3일째인 ‘화합의 날’에는 전국음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한글백일장, 한시백일장, 풍물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이 예정됐다. 축제 마지막인 ‘희망의 날’에는 기악경연대회와 노래교실 경연대회, 기관단체 노래자랑 등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후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올해 물레방아골 축제는 더욱 풍성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연뿌리 캐기, 꽃무릇 뿌리 나누기, 승마, 다볕당을 중심으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호국충절을 느낄 수 있는 황석산 전투병영체험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54회 군민체육대회는 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18일과 19일 이틀간 개최된다. 11개 읍면 3000여명이 참여하는 군 최대의 체육대회로 9개의 정식종목과 5개의 시범종목으로 나눠 각 읍면의 자존심 대결과 함께 군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군민체육대회는 18일 천령봉에서의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성화봉송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리며, 19일은 각 읍면 선수들의 시내행진을 통해 대회가 본격 개막한다. 축제 기간과 함께 열리는 제 12회 함양 농산물 엑스포는 상림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전시·체험·판매·시식·나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수한 함양의 농산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군은 이번 농산물 엑스포를 통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모델 제시와 함께 함양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함양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위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의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는 물레방아골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소통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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