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장학기금 조성률을 높이기 위해 연말 인센티브제공 등 제휴카드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군과 제휴협약을 맺은 개인·법인카드는 4종이며, 포인트로 조성된 장학기금은 지난 2014년 기준 1783만 6000원이다. 앞서 카드사와 맺은 협약에 따르면 이들 법인카드(사랑카드·1%), 보조금카드(체크·0.5%), 복지카드(신용·0.3%), 복지카드(체크·0.1%) 등의 적립포인트는 장학기금으로 전환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카드 활성화’는 2011년엔 1254만여원, 2012년 1300여만원, 2013년 1600여만원 등 해마다 장학기금기탁금이 조금씩 늘어나긴 했지만, 보다 큰 폭의 장학기금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제휴카드의 혜택내용을 군청공무원 및 일반인에게 홍보하고, 제휴카드사용만으로도 장학금기금으로 기탁하는 셈이어서 함양인재양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현재 4종의 함양군 제휴카드 이용시 주유할인(리터당 50원), 가맹점 무이자할부, 농협매장 및 영화관람할인 등의 혜택이 있고, 카드별 적립포인트는 장학금으로 자동기탁되고 있다. 군은 법인카드이용률 확대를 위해 실과소·읍면 회계담당자 등에게 이같은 사실을 설명하고 전 실과소 예산 집행시 카드결제를 확대하고, 보조금 결제시에도 결제전용카드 이용률 확대를 독려할 방침이다. 올 연말부터 이용률이 높은 직원 20명에게는 5만원상당 농협상품권도 지급한다. 군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카드이용시 쌓이는 포인트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함양발전 장학기금으로 쓰이게 되면 굳이 기부노력을 하지 않아도 좋은 일을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개념있는 카드사용’으로 개인적으로는 함양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부심을 갖고, 장학사업도 활성화되는 ‘윈윈’ 효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