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오이 여주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여름추억을 선사한 ‘건강패키지 농촌체험관광’ 제4회 함양여주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함양군은 안의면 신안리 안심마을 솔숲에서 1~5일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시골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제4회 함양여주축제를 열고, 가족과 여주따기 체험 등 20여개의 체험과 먹거리장터 농산물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를 주관한 함양여주문화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 총 관람객은 1만 2500여명, 먹거리장터와 우수농특산물 판매액도 1억 5000만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여주축제가 함양의 ‘작지만 실속있는’ 또 다른 명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인기가 높았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군이 지난 5월부터 500주의 여주모종과 박모종을 심어 조성한 여주체험터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여주따기 체험을 즐기며 행복해했고, 아이들과 떡메치기로 여주인절미를 만들며 고향풍경을 떠올리기도 했다. 복숭아 물들이기를 하며 소꿉친구와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했고, 새끼꼬고 절구방아를 찧으며 옛날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을 고마워했다. 솔숲 하천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실시한 은어잡기 체험장에는 아이와 부모가 힘을 합해 물고기를 잡으며 세대간 화합하는 모습이 연출됐고, 한바탕 땀흘린 후에는 먹거리장터를 찾아 여주불고기와 여주냉면 여주막걸리를 먹으며 휴식했다. 이와 함께 안의면 약초과학관에서는 여주산업화전략 세미나도 열려 여주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산업화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여주작목반 83명, 안의고·제일고 학생 61명의 행사진행 자원봉사와 바르게살기협의회 20명의 교통봉사 등 주민들이 혼연일체돼 축제를 지원한 것도 축제성공을 뒷받침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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