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큰 시기에 유해야생동물을 신속히 포획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 구제활동을 벌이기 위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야생생물관리협회·경남수렵협회·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소속회원 20여명에게 조끼를 지원하는 등 피해방지단을 꾸리고, 이달 초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3개월간(추석연휴제외)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 이들 방지단이 활동할 지역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신고 지역(리·동)이며, 지리산국립공원·덕유산국립공원·기백산군립공원 등은 제외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들 방지단은 멧돼지·고라니·까치·까마귀·꿩·어치·멧비둘기·청설모 등 8종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군에 신고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포획활동으로 인한 총소리에 놀라지 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자는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용이한 색상의 옷을 입는게 좋다”며 “농작물 등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피해 방지단 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이 지난 2014년 24명의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170회 신고에 출동횟수는 488회, 포획실적은 멧돼지 173마리·고라니 579마리 등 총 752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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