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농삿일 집중도 향상과 주민화합 도모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은 경남여성농어업인 육성조례에 따라 읍면의 신청을 받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등을 지원해 여성농업인이 농삿일 도중 점심식사 준비를 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돕는 제도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9개 읍면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5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회관 등 취사시설 포함하고 있는 마을 시설에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많은 9개 마을이 신청한 백전면의 경우 지난 6~7월 2개월 동안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했으며, 7개 마을은 완료했고, 나머지 2개 마을도 8월 초에는 마칠 계획이다. 마을회관에서 공동급식을 한 백전면 이모 농업인(여·61)은 “한창 일하다말고 밥하러 갈 때는 정말 몸이 고돼 누군가 대신 식사를 준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마을주민 모두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을 수 있어 참 좋다”며 “농삿일에 집중할 수 있어 능률도 오르고,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니 더 즐겁고 화합하는 계기가 돼 참 좋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공동급식사업인 만큼 만에 하나라도 식중독이나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와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 주민호응도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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