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는 겸손의 미덕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널리 과시할 줄 아는 것도 성공의 역량입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왕자병, 공주병’용어는 자아도취적이고 자기과시적인 사람을 일컫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지칭할 때는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꿈을 갖게 되는 동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신감 내지 자존감은 꿈의 동력이자 성공의 열쇠입니다.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자아정체감을 형성해가면서 자연스레 꿈을 갖게 되는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은 꿈 비전을 설계하는 기저입니다. 특히 직업인으로서 성공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강점(잘 하는 것)을 발견, 집중하는 열정에 따라 성공의 크기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젊은 만화가는 자신의 그림을 들고 여러 신문사를 찾아다니며 연재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신문사도 그 그림을 좋게 봐 주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그림에 재능이 없어요. 이따위 이상한 그림을 실어 줄 신문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 만화가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 교회의 홍보물에 그림을 그리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쥐가 우글거리는 창고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창고에서 사는 생쥐 한 마리와 친해졌고, 그 생쥐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그는 귀여운 생쥐 캐릭터를 그려냈습니다. 이 생쥐 그림이 바로 그 유명한 ‘미키마우스’입니다. 이 만화가는 미국 만화 영화의 개척자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눈물 젖은 빵을 먹었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월트 디즈니가 꿈을 갖지 않았다면 그는 3류 만화가로 살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꿈은 삶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삶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꿈꾸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특성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습니까? 말 잘하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 친구 관계가 좋은 아이, 음악이나 미술을 잘하는 아이, 논리와 수학 능력이 뛰어난 아이, 자연을 잘 관찰하고 탐구하는 아이,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는 아이 등 아이들은 제각기 좋아하고 뛰어난 분야가 다릅니다. 자녀의 장점과 잘 하는 것을 키워주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인생에서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녀가 무엇을 할 때 즐겁게 집중하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야말로 자녀가 무엇을 잘 하고 좋아하는지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도록 독서, 여행, 봉사 활동, 캠프, 직업 체험, 학습 코칭, 심리검사,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부모님과 함께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체험을 통해 아이가 갖는 꿈을 부모와 함께 공유하면서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일부 어른들은 아이의 장점을 찾기보다는 아이의 단점만 들추어 훈육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활용하기보다는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열등감에 빠져듭니다. 물론 그런 노력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점이나 약점에 치중하다 보면 자신이 잘 하는 것조차도 자신감을 잃고 등한시하게 됩니다. 꿈의 씨앗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강화하는데서 움틉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단순히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못한다고 하면 기가 꺾이기 마련입니다. 아이에게 기[자신감]를 펴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화법으로는 칭찬해 주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 주기, 비난하거나 냉소적인 태도 피하기, 비교하지 않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 할 때는 어른의 기준으로 무조건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곁에서 지켜봐 주면서 실패의 두려움을 없애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잘한 행동에 대해서 칭찬을 하거나 격려를 해주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형제나 친구, 친척과 비교하거나, 어떤 일을 할 때 지시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가 비록 잘못을 했더라도 부정적 감정으로 단죄하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면서도 잘못된 과정을 스스로 성찰하여 행동을 수정할 수 있게 조력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부모님의 든든한 지지로 아이는 꿈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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