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희망찬 우리, 아름답고 행복한 고장’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북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열렸다. 도북초등학교총동창회(총동창회장 배영성.17회)는 지난 8월1일 오전 11시 모교 교정 느티나무 아래에서 제45차 정기총회 및 제22회 총동창회를 개최했다. 1부 총회행사와 2부 어울림마당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총동창회는 내빈을 비롯한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옛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임종식(28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1부행사에서 정준상(19회) 총동창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등이 이어졌다. 임채도(18회) 부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제9대 권충현 전 총동창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배영성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양각지에서 도북인의 긍지를 잃지 않고 생활하며 총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해 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총동창회에서 세월이 흐른 만큼이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꽃을 피웠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심석상 수동면장은 축사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수동, 살기좋은 면의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오고 있다.”라며 “오늘 도북초등학교 총동창회가 화합과 우정의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순호(20회·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결산보고, 그리고 총동창회 주관회기인 권오석 회장을 비롯한 33회 졸업생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총동창회에서는 올해 환갑을 맞는 20회 졸업생들에게 총동창회에서 축하 케익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1부 총회 행사를 마무리 한 후 2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한 동문들의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한편 도북초등학교는 지난 1935년 4월1일 간이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36년 개교했으며, 49년 도북국민학교로 독립인가를 받았다. 1990년 수동초등학교 도북분교로 격하되기까지 43회 졸업생 총 1105명을 배출했으며, 94년 3월1일자로 수동국민학교로 통합되어 폐교되었다. 도북초총동창회는 지난 71년 2월 창립해 모교 장학금 전달과 운동회 및 수학여행 경비 등을 지원했으며, 모교의 폐교 이후 총동창회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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