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 동안 전국대표 여름힐링 축제를 개최해온 함양군이 12회 행사에 처음으로 주한대사를 초청해, 사실상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 사전작업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30분 상림특설무대서 개최된 개막식행사에 4개국 주한대사 및 국제우호교류지자체가 참석했다. 참석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미랏 마메탈리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핫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와 가족, 옌 쿠어 뤼 대만 부대표 겸 경제참사관, 판코 파노프 불가리아 주한 부대사, 베트남 남짜미현 웬 탄 떵 남짜미현 당 위원회 의장 외 8인 등이다. 세계행사를 표방하고 있는 축제가 아닌 국내 단일축제에 주한대사 등 외국인이 대거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군은 이들 해외인사를 초청한 이번 축제를 통해 함양이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주한대사 등의 국제적 인맥이 국제적 교류 활성화 기반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올해 역점시책중 하나로 2020년 세계산삼엑스포 유치를 꼽고, 엑스포 청사진을 마무리 및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위한 절차 돌입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반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봉산일원에 산삼휴양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비롯해 총 11개 사업에 958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하고, 올해 20억원의 부지보상을 시작으로 천년 숲 상림주변 관광개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외도 스포츠 파크 조성 사업에 11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중국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최치원 역사 기념관도 지난해 착공한 상태다. 임창호 군수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차적인 부분과 기반조성 등 차근차근 한걸음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힐링의 최적지 함양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넘어 2020년 세계적인 엑스포를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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