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데다 이상기온 등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현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군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물절약을 생활화해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31일 군이 만들어 배포한 ‘물절약 생활화 이렇게 합시다’ 홍보물에 따르면 화장실, 주방, 세탁기 사용, 욕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소개돼 있다. 먼저 화장실에서는 기존 변기수조에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으면 20%가량(4인가족기준 하루40리터 절약가능) 절수할 수 있고, 아예 변기수조를 대소변 구분되는 절수형으로 설치하면 50%까지 아낄 수 있다. 수조수압을 조절하거나 누수여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아낄 수 있다. 주방에서는 물을 흘려가며 설거지하는 것보다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60%까지 절수가능하고, 수도꼭지에 물조리개나 절수기를 설치하면 일반 수도꼭지 대비 20% 아낄 수 있다. 특히 설거지시 기름기 묻은 그릇과 조리도구는 키친타올 등으로 기름기를 제거한 뒤 설거지하면 훨씬 물을 아낄 수 있다. 빨랫감을 한 번에 몰아 빨면 하나씩 빨 때보다 30%, 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세탁기 용량과 수위를 알맞게 조절했을 때, 적정횟수를 헹굴 때 각각 50%절수 가능하다. 10kg세탁기 기준 헹굼 1회 추가 시 50~100리터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헹굼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 물을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욕실에서도 샤워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50% 절수할 수 있고, 샤워헤드를 절수형으로 바꿔도 40% 양치질할 때 물 컵을 사용하면 70% 아낄 수 있다. 군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심각한 불부족 국가라고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물쓰기가 용이해 물의 소중함을 잊기 쉽다”며 “작은 실천이 공동체를 이롭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물절약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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