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농축산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목별 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작물 기술지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우선 벼농사는 논에 물을 깊이 대주고 물 흘러대기를 계속해 물의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규산과 가리를 살포해 주며, 콩·고구마·참깨·땅콩 등 밭작물은 물을 댈 수 있으면 물을 최대한 대어 주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차광막 설치 또는 고랑에 피복자재를 활용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무·배추·고추 등 채소류에 대해서는 가뭄이 계속되면 석회·붕소결핍이 발생하므로 관수해야 하고, 가뭄으로 인해 토양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사과·배 등 과수류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과실이 타들어가는 일소현상과 탄저병 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미세 살수 또는 탄산칼슘을 살포해 과실비대와 일소예방을 위해 물 주는 시기를 짧게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관수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의 잡초를 짧게 베어 주어 수분이 잡초에 흡수하는 것을 방지 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소·돼지 등 가축류는 고온이 되면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고 소화율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젖소의 경우에는 산유량이 감소하고 닭은 산란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축사의 환기 시설을 반드시 점검해 필요하면 보수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축사 지붕과 천장에는 단열재를 설치함과 동시에 축사 지붕에 자주 물을 뿌려주고 신선한 사료 및 음수를 공급해 가축들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특히 축사의 경우에는 정전에 대비한 사전관리를 해야 한다. 군관계자는 “지금이 모든 농작물의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작목별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병해충방제와 물관리를 철저히 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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