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득 작목 ‘쓴오이’ 여주가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주축제를 앞둔 함양에 여주 전문식당 1호점이 탄생했다. 함양군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안의면 종로길 9-1 안의시장내 중앙식당(대표 신영숙·58)이 전문식당으로 문을 열고, 10여개의 여주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주전문식당 1호점은 군이 7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하는 여주전문음식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함양여주영농조합법인(대표 이해근)에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함에 따라 탄생됐다. 이날 1호점 개통식에는 정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창규 안의면장, 강순익농축산과장, 안의파출소장, 이종현 새마을금고이사장, 천령식품 이해근대표를 비롯한 주요인사 및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여주전문식당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간략한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뒤 참가자 전원이 여주식단 오찬을 먹으며, 여주식당의 번창과 함양여주의 생산 및 농어민소득증대를 기원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30여 년간 식당을 운영해온 신영숙대표의 손맛으로 탄생된 여주메뉴는 항산화작용 및 면역증진 등 탁월한 효능을 살리면서 여주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다른 식재료와 잘 조화시킨 여주쌈, 여주피클, 여주장아찌, 여주불고기, 여주김치, 여주냉면, 여주김치찌개 등 10여 종이다. 이번 1호점 개점에 이어 군은 올해 하반기내 2호점을 내고, 내년엔 2개소를 추가하는 등 여주전문음식점으로 여주가 6차산업 수익모델로 확고히 자리잡는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지난해 여주재배농가는 65개였는데 올해 83개로 늘었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전문음식점 개점으로 여주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주의 맛을 보여줘 여주가 군민소득 3만불 달성 효자작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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