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산삼축제를 앞두고 병곡면 노인회관 준공식과 함양읍 삼휴마을 참조은 보금자리 개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군비 2억 3000만원이 투입된 병곡면 노인회관은 1층(133.9㎡)에 노인회사무실·소회의실·다용도실과 2층(66㎡) 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냉·난방, 음향 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춰 편안한 휴식시설과 건강체조 요가 등 면민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노인회관 준공식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임창호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유성학 부의장, 임재구·김정희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영진건설과 국도전기가 금일봉 및 기념품을 협찬해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며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생활홈 ‘참조은 보금자리’ 개소식도 같은 날 열렸다. ‘참 조은 보금자리’는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사업의 시범 대상지로 선정되어 삼휴농업인 건강관리실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공간으로 지난 6월 준공됐다. 국도비·군비 등 1억 2000만원이 투입돼 99.17㎡규모 단층으로 방3, 거실1, 화장실겸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돼, 70~80대 독거노인 5명이 숙식을 함께하고 서로 의지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삼휴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군수, 군의원,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 공동생활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군관계자는 “군에서는 공과금, 냉·난방비 등 운영비로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며 “독거노인들이 외로움을 해소하고 생활비 부담을 줄여 활기차고 신명나는 노후 생활을 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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