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은 덕산수연교육재단(이사장 신경태)이 지난 21일 오전 음정마을 덕산산장에서 함양고 재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한록 부군수, 군의원, 관내기관장, 사회단체장, 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덕산수연교육재단의 장학활동에 고마워하며 학생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덕산수연교육재단은 지난 2월 음정마을 신경태 어르신(76·거창대종회회장)이 “국가발전 원동력은 훌륭한 인재육성에 있다“며, 동산 3억원·부동산 2억 7000만원 등 총 5억 7000여만 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신경태 어르신은 재단설립 외에도 1993년부터 마천면 음정마을에 살게 되면서 지리산을 포함한 함양의 자연과 지역사회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고, 지난해엔 생전 아내의 뜻을 기려 조의금으로 들어온 전액 5000만원을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기도 보사국장(부이사관)을 역임하고 경기도 광명시 1대 의회 2기 의장을 지내는 등 사회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덕산수연교육재단은 이날 장학금전달식과 함께 현판식 행사를 열고, 장학학동외 함양인재의 잠재적인 역량을 향상시킬 교육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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