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제12회 산삼축제기간 청정고장에서 생산되는 함양먹거리를 맛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시장 투어버스를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축제장과 시장간 거리는 도보로 20분 내외 걸려 그리 멀지는 않지만 관광객이 짐을 들고 걸어 다니는 불편을 최소화해 주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구입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함양중앙시장상인회(회장 손상길)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전통시장 투어버스는 축제기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2일 이틀간 하루 왕복 6회씩 총 24회 운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주차장에서는 11시부터 2시간여 간격으로 오후 5시 30분까지, 함양중앙시장에서는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전통시장 투어버스를 타고 상설시장으로 가면 함양중앙상설시장 상인회 등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 구수한 막걸리, 순대, 매콤 달콤 황태찜, 족발, 잔치국수, 파전 등 보편적인 축제음식을 즐기며 함양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품바공연과 고객참여 한마당행사도 준비된다. 투어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행사장 일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기회는 축제기간 내내 마련된다. 상림주차장 일원에 마련된 축제행사장 먹거리장터에서는 11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산양삼, 여주, 연잎, 복분자, 오미자, 흑돼지 등 함양 농·특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71종의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기간 상림숲 내에서는 산삼막걸리 시음회 행사와 연요리체험 등이 열릴 예정이며, 어린이공원에서 선보이는 ‘세계음식관’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터키, 네팔 등 11개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공예품과 세계 각국의 토속공연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군관계자는 “함양은 다른 축제장과 달리 평평한 공간에 행사가 집중돼있는 편이지만, 관광객에게 최대한 편의를 주기 위해 투어버스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기면서 시간을 최대한 아껴 함양의 맛을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즐기자 젊음! 챙기자 건강! 가자 신비의 산삼축제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12회 산삼축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전시·체험·공연· 판매 등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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