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16일(목) 19:00~21:00까지 안의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제 1회 수학 대중화 강연을 박완근 박사님을 모시고 함양 예술화관 소공연장에서 실시하였다.
먼저 사칙연산과 괄호를 이용하여 3,3,8,8을 모두 사용해 24 라는 숫자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이 문제는 보통 20시간만에 풀 수 있는 어려운 문제였다. 먼저 문제로 관심을 끌고 나니 강연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먼저 한국의 평균 IQ가 전세계중 1위지만 노벨상, 필즈상(대표적인 수학 상) 등은 0개로 모두 꼴찌이다. 또 핀란드와 비교했을 때 한국은 주당 평균 20시간정도 공부를 하지만 핀란드는 약 7시간 밖에 공부하지 않는다. 한국은 핀란드 보다 약 2시간 더 공부하지만 사실상의 학업성취도는 비슷한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국에서 학생들이 받는 압박감이 높다는 것이다. 나 또한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핀란드보다 효율성이 없다는 말에 이해가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성적변동추이가 나타나지 않아 공부에 대한 욕구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고1성적이 고3성적이라는 말이다. 또한 수학 성적이 2등급 이상 오르는 것은 0.3%가 가능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막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학과 관련된 직업이 약 800여개가 넘는데 수학에 약한 나와, 친구들 또한 자신감을 잃었다. 하지만 우리들 뿐 만 아니라 전국 고등학생의 약 70%가 수학을 포기하는 흔히 수포자 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왜일까? 수포자들의 공통점은 태어나서 한 문제를 30분 이상 고민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한 문제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또한 수포자 축에 속해 있어 점점 자신감을 잃을 즘에 뒷이야기를 듣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수학의 목표는 사고력이다. 요즘 수능 문제는 과거 단순한 형태에서 현재 아주 복잡한 형태로 바뀌어졌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수학을 극복하고, 복잡한 형태의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먼저 모든 학습과 학문의 기초를 공부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끝없는 사고의 확장을 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비법은 LST 방법이다. LST방법은 천천히 오래 생각하는 방법인데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동안은 자신이 풀 수 없었던 문제를 생각해보고 푸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풀이를 적어보고 풀리면 그 문제는 빼면 된다. 이 비법을 꾸준히 하다보면 수학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욕구에 당장이라도 실천 해 보고싶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먼저 수학을 못 푼다고 자녀를 다그치지 말고 끝까지 풀 수 있게 격려해 주는 것이다. 또 많은 문제를 풀라하지 말고 한 문제를 정확하게 알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자연스럽게 머리를 쓰게 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수학을 싫어하는 나도 조금은 관심이 생기고 LST 공부방법을 이용해 성적을 올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4번의 강의가 남았는데 더 집중해서 듣다보면 점차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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