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7월14일 함양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합창대회가 오후 2시30분에 함양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총 3부로 진행되었고 1부는 1학년들의 합창대회, 2부에는 동아리 발표, 그리고 마지막 3부에는 개인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 행사가 열린 주된 목적은 1학년들의 합창인데 합창할 곡은 총 두곡으로 한곡은 지정곡인 ’sing sing sing`, 다른 한곡은 자율곡으로 각 반들이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마련되어있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반의 지휘자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남학생이 치마를 입고나와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 그뿐 아니라 여학생 지휘자들 또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고 깜찍하게 보였다. 눈과 귀가 즐거웠던 합창대회가 끝이 나고 빠른 진행과 함께 2부로 넘어갔다. 2부에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동아리 발표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많이 알려져 있듯이 함양고등학교에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 동아리나 수학동아리 이외에도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노래동아리(보이스 오브 함양), 밴드 부(숨소리), 댄스동아리(REC)등 여러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즉 2부는 이런 동아리들의 무대가 있는 시간이었다. 동아리의 부원들은 지금까지 땀 흘려 연습해왔던 모든 것들을 이 무대에서 쏟아내었다. 정말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2부였다. 연이어 3부가 진행되었다. 3부는 개인으로 참가한 학생이 무대에 서게 되었다. 노래, 랩, 드럼 의 무대로 진행되었는데, 진로가 뮤지컬 쪽 또는 드럼 쪽으로 나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너무나 도전적이고 멋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함양고에서는 다양한 장르로 나가는 학생들이 많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확신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매년 열리는 합창대회와 동아리, 개인 발표회이지만 매년마다 새롭고 발전되어가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이 무대를 장식하며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