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귀농한 한 4년차 농부가 군민소득 3만 불 달성을 응원한다며, 올 첫 수확 감자 30박스(5kg)를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20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귀농한 김상국씨(53·함양읍 시목리 시목마을)가 가뭄으로 작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의 경작지 1000㎡에서 2800kg를 생산, 일부를 군에 기증했다. 김씨는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해 함양에서 터잡고 살아가면서 많은 혜택을 누리는 점에 늘 감사하다”며 “안정적인 귀농에 도움을 준 군관계자와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등 군 발전을 위해 애쓰는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군이 펴낸 귀농홍보지 <당신의 귀농을 응원합니다>책자에도 수록된 대표 귀농인이다. 7년간 귀농지를 물색한 끝에 산좋고 물좋은 함양을 낙점해 시목마을에 정착, 귀농귀촌 교육 100시간·강소농 교육·산양삼 교육·정보화교육 등 함양군에서 실시하는 모등교육을 빠짐없이 수료하고 지리산함양여주작목반반장·귀농인연합회사무국장 등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산약초는 물론 오미자·호두·구지뽕·블루베리·산양삼을 생산하며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감자를 전달받은 임창호 군수는 “함양군민이 된 귀농인이 땀흘려 생산한 자식같은 농산물을 나눠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군은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최대한 지원해 ‘귀농 1번지 함양’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인구늘리기 시책에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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