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진주 도농업기술원 미래교육관에서 열린 ‘제3회 6차 산업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머루 와인밸리 관광산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함양군 ㈜두레마을이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최한 ‘2015년 나의 임업 도전기 수기공모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15일 함양군에 따르면 ㈜두레마을(대표 이상인)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열린 수기공모전 시상식에서 ‘맛과 향, 영양까지 뛰어난 우리 임산물 산머루를 만나다‘로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앞서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4월 한달 동안 임업도전수기 공모전 ‘나의 인생, 나의 임업도전기’를 공모, ㈜두레마을을 포함해 우수·장려 등 5명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두레마을 이상인 대표의 수기는 귀농해 산머루에 주목한 배경, 사업 확장과정의 어려움, 발전가능성 등 ‘성공수기’ 요건을 충실히 갖췄다는 평가를 들었다. 수기는 “시골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농삿일을 거들며 자랐고, 가정형편으로 진학을 못해 열여섯부터 서울로 상경해 주경야독하며 성공을 꿈꿨으나 각박한 도시생활은 녹록지 않았다”며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1985년 귀농하면서, 일반농사가 아닌 새로운 소득작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생생하게 적고 있다. 그리하여 “어릴 때 산에서 따먹던 머루를 떠올려 시험재배했고, 우수품종을 육성해 재배체계를 갖췄으며 농원운영 가내농업 등을 거치면서 소비자반응을 체크하며 가공공장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며 “공장설립과정에서 때론 좌절도 맛봤으나 창업 3년 만에 함양군의 도움으로 생산력을 갖추고 일본견학 등으로 단순제조업을 넘어선 판매 전략을 세워 산머루 테마농원을 조성하며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많은 이들이 성공모델이라며 칭찬하며 주목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창조와 혁신노력을 기울여 으뜸가는 6차 산업 명소로 만들어 미래의 산촌문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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