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여에 걸친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금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작가가 지난 7월1일 SNS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에 앞장선 공로로 ‘SNS산업대상’을 수상했다.
SNS산업대상은 사단법인 SNS산업진흥원이 건전한 SNS 문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이 작가는 “이제 암은 일반화 됐고 암치료를 받거나 또는 환자의 가족도 주변에 많이 있다. SNS에 올린 긍정의 글들을 보고 큰 힘을 얻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고 그것이 SNS의 힘”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작가는 “요즘이 물질을 더 중요시 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지금 각자의 모습이 바로 미래 모습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하면 건전하고 남에게 신뢰감을 주는 글을 쓸 수밖에 없다.”며 “제 글 중 ‘나쁜 놈’에 대한 정의는 ‘나뿐인 놈’이 변한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SNS 상에서도 자기생각만 하고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SNS 활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이외수 작가가 8개월여에 걸친 항암치료를 모두 마치고 독자들 품으로 돌아와 ‘SNS산업대상’을 수상한 점은 이외수 작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다시 펜을 들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기작으로는 음양오행인 ‘나무, 불, 흙, 쇠, 물’ 다섯 요소를 주제로 한 5권의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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