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부터 함양지역 20여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했던 의무급식 1인 시위 100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친환경 의무급식지키기 함양운동본부(밥은 교육)는 7월10일 오전 동문네거리에서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인 시위 100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밥은 교육은 지난 3월26일 첫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지역 23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동문네거리 1인 시위를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수요일에는 전체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수요 집회를 갖는 등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지역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인 시위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0일간 진행됐다. 함양지역에서 처음으로 밴드를 만들어 의무급식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구심체 역할을 한 이은진 전 대표는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하고 모두들 애를 많이 쓰신 것 같다. 성과가 있었으면 좋을 것인데 아직까지 없어서 아쉽다. 그동안 활동했던 것들을 앞으로 가정에서 아이들 교육에 활용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필상 사무총장은 “1인 시위는 이번으로 끝을 맺지만 앞으로 무상급식과 도지사 소환 등 다양한 일들에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또 다른 것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100일 기념행사 이후 그 동안 고생했던 학부모들과 주변 상가, 그리고 경찰, 시민 등에 떡 등을 돌리며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학부모들의 요구가 완전히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학부모들의 역량을 끌어 올렸으며, 차후 주민 소환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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