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가축질병, 수입개방, 사료 값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개량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한우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지곡면 보산리에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노희철, 노우현씨. 이들은 한우개량 기술인 수정란 이식기술을 도입하고 함양군의 지원과 군청축산과, 함양산청축협의 지도로 7월8일 첫 송아지가 태어났다. 이로써 함양군에서도 우량한우 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술은 진동물병원 진정인 원장이 맡았다.
지금까지의 수정란이식인(과배란방식)은 긴 시간을 투자하는 개량을 하는 방법으로 수태율이 비교적 낮으며 과다한 호르몬 사용으로 공란우로 사용되는 우량 암소의 경제수명을 단축시켰다. 뿐만 아니라 수정란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한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아 도입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
반면 한우개량의 신기술인 OPU(Ovum Pick-Up-난자수집을 의미) 방법은 기존의 수정란 생산방법과 달리 난자 채취용 우량암소(공란우)에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아 번식장애를 유발하지 않고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으며, 4개월간 50개 이상의 이식 가능한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방식에 비해 적은 공란우로 많은 수정란 생산이 가능함으로써 같은 수의 수정란을 생산하는데 그 만큼의 선발강도를 높여 최고의 우량개체만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생산량 예측이 가능해 수란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이번 수정란 이식 두수 50두를 이식해 수태율 평균 60% 이상 나오는 성과를 도출했다.
우수한 유전형질 찾아 연구한 결과 장고의 노력 끝에 수정란 이식을 성공함에 따라 고품질 함양한우의 미래가 밝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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