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는 지난 8일 학교가 소재한 한옥마을 이장님께 전통 요리를 배우는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조상들의 슬기와 멋을 이어가는 전통교육’의 다섯 번째 활동으로 ‘좌안동우함양’을 일컫는 함양의 개평 한옥마을 선비들이 즐겨 드시던 전통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고 실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실습한 전통 음식은 ‘호박꽃 튀김’으로 호박꽃 안에 단호박을 삶아 으깬 소를 채워 넣고 부추로 묶어서 튀긴 것으로 그 맛이 달콤하고 고소해서 간식으로 먹기에 알맞은 음식이다. 학생들은 자연에서 식재료를 구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음식이 완성되는 조상들의 전통 음식을 실습하면서 우리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실감하고, 인스턴트 간식을 줄이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각자 가정에서 재배한 신토불이 우리 것을 간식으로 먹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번 요리 실습을 직접 지도해 주신 개평 한옥마을 도을주 이장은 “우리 전통 음식은 요리하는 시간이 조금 길다. 그러나 건강에 좋고 맛있다. 학생들이 아무거나 사먹지 않고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을 감사하게 먹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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