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 월평마을(이장 이기주) 주민 30여명이 지난 6일 ‘2015년 농촌현장포럼’의 일환으로 함안 강주 마을 및 경남농업자원관리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선진지 견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주도로 마을을 활성화시키는 색깔있는 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인 ‘농촌현장포럼’의 3차 과정이다. 이날 견학에서 휴천마을 주민들은 지난 3년 전부터 행정의 도움 없이 주민스스로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해 지난해 농림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 강주마을로 견학, 도농 교류의 괄목할만한 수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또한,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을 방문해 현재 유전자원 1049점을 종자은행에 보존하고 있는 현장을 보고 감탄했다. 이기주 이장은 “미래농업을 지배할 수 있는 중요한 토종농산물 종자를 수집 증식하고 보존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며 “앞으로는 우수한 유전자원을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가 종자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과, 지역에서 사라진 토종자원은 분양받아 시험 재배 후 보존과 농가로 분양하는 정보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견학으로 주민 모두 산업화와 고령화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농촌의 부활을 촉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촌마을의 특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향을 다함께 모색해보고, 활기찬 마을모델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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