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면장 이노태)은 경남도 덕유교육원, 함양경찰서 등과 함께 3개 기관 직원 30여명이 합동 일손돕기를 펼쳐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본격적인 감자수확의 계절이 됐음에도 박승규씨(48·휴천면 금반리) 농가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일손부족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휴천면장 주선으로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추진됐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30여명은 0.5ha의 감자밭에서 감자캐기와 운반작업을 동시에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 박승규씨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줘 적기수확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노태 휴천면장은 “이번 일손돕기로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정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면민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소통하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농가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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