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역사 문화 탐방도 즐거웠고, 글을 쓰는 것도, 이렇게 상을 받는 것 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 모두가 참여해 함양지역 역사 문화 유적을 답사고 이를 기사로 작성한 가족기자단의 시상식이 열렸다. 주간함양(대표이사 최경인)은 6월29일 오후 6시30분 성림웨딩홀에서는 ‘주간함양 가족기자단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가족기자단에 선정된 20여 팀 60여명이 참여해 서로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 장려상 6팀, 사진기자상 1팀, 가족기자상 18팀 등 28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 이날 시상식에서 가화만사성(강원주 위림초5)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양파사랑(김주아 함양초1)·다섯손가락(전유리 함양초2)팀 등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경인 대표이사는 수상작들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화만사성 팀은 항일 의병활동을 펼친 덕유산 호랑이 ‘문태서 장군’의 발자취를 쫓으며 그분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가화만사성 팀은 “너무 기쁘다. 이렇게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너무나 고맙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약 20여분간 진행된 시상식 행사 모두를 지켜보며 마지막 기념촬영까지 함께했다. 한 참여 가족은 “평소 가족들과 그냥 지나치게 되던 함양의 문화재였지만, 이번 기회에 미리 공부하고, 보다 꼼꼼하게 우리지역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토론도 벌이고 기사도 함께 작성하고 알찬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경인 대표이사는 “바쁜 와중에도 본지에서 주최한 가족기자단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며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주간함양은 함양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언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간함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5월 함양지역 가족을 중심으로 가족기자단을 모집했으며 이중 30여팀을 선정, 함양의 역사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정보를 교육 1회에 이어 교육을 바탕으로 각 팀별로 기사를 작성했다. 주간함양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28팀을 최종 선정해 이번에 시상식을 가지게 됐다.<인터뷰> ‘가화만사성’ 최우수상 가족 @IMG9@“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일이 바빠 잘 보지 못했었다. 이번 주간함양의 가족기자단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주간함양 가족기자단 활동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팀. 강석윤·게이꼬씨 부부와 강원경·강원주·강원임 학생 등 5명이 참여한 가화만사성팀은 가족과 함께 우리지역 문화유산 ‘문태서 장군’의 발자취를 쫓으며, 역사적 교훈을 남겨 이번 가족기자단의 취지에 부합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파 농사를 짓는데 글을 쓰는 시기가 가장 바쁜 수확시기와 맞물렸어요. 농사일을 뒤로 미루고 답사를 다녀오고 글을 썼는데 최우수상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설마 했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것이 처음이라는 이들 가족은 바쁘다는 핑계를 뒤로하고 온 가족이 우리지역 역사 탐방길에 올랐다. 특히 결혼 전 일본에서 기자 생활을 했었다는 게이꼬씨는 “한국에 들어온 지 20년이 됐지만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글을 쓸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아직까지 한국말이 서툴러 표현을 잘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 가화만사성 팀의 주제는 문태서 장군에 대한 주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주제를 정하기 위해 문화원장님을 두 번을 찾아뵙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소중한 책도 주시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엄마가 일본에서 결혼 이주를 통해 온 다문화 가정으로 문태서 장군과 관련된 답사는 조금은 의외이기도 했다. 게이꼬씨는 이번 문태서 장군의 발자취를 쫓으며 ‘일본인으로써 회계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본인으로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상당히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을 쓸 때 아이들과 많이 싸웠습니다.”라며 웃음 짓는 게이꼬씨는 답사를 다녀 온 후 글을 쓸 때는 아이들이 보고 느낀 소감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둘째딸 원주(위림초 5)양은 “일본에 계신 할머니께 소식을 빨리 전해 드리고 싶어요.”라며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일본에서 맛있는 것을 사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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