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은 지리산 청정고을 함양군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건강한 백수(白壽·99)어르신 생신을 축하하는 마을잔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 서상면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로마을회관에서 서상면장, 서상기관단체장, 어르신가족 등 10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우태현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정을 나누는 축하 잔치를 열었다. 6월말 현재 군에는 장수고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백수 어르신이 여럿 있지만, 병상에 눕지 않고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정정한 남자어르신은 드문 편이어서 우태현 어르신의 섭생과 생활태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상면 대로마을 서우식 이장은 “다른 어르신들과 달리 기력이 좋으시다. 기억력도 좋아서 동네 주민을 일일이 기억할 정도”라며 “음식도 야채만 드시는 게 아니라 육류와 생선 등 가리지 않고 잘 드시는 편이다.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여유 있는 생활태도를 지닌 점이 장수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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