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소속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7명이 이달 말 정년 및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 후속 승진인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5급 이상 고위급 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일명 ‘복도 통신’을 통한 인사 관련 뒷말도 무성하다.  군은 6월19일 ‘하반기 정기인사 기준(안)’을 통해 7월 정기인사의 기준을 발표했다. 정기인사 기준안에 따르면 4급 1명, 5급 7명 등 사무관 급 이상 8명을 비롯해 6급 11명과 7급 13명, 8급 8명 등 모두 41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요인 발생과 휴직·복직 등에 따른 결원 보충 및 후속인사로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승진인사와 맞물려 전보 등 후속 인사도 최소 120명 이상의 대규모로 예상되어 있다.  승진인사 규모가 커진 것은 4급 김영철 기획감사실장의 명예퇴직을 비롯해 5급 하종희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영자 문화시설사업소장, 김병헌 상하수도사업소장, 배한복 작물지원과장, 최용배 지곡면장, 이동술 서상면장 등 7명의 군 고위직의 정년 및 명예퇴직으로 인해 결원보충을 위해 승진 및 인사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말 퇴임 및 공로연수를 앞둔 5급 3명에 대한 사전 의결을 거쳐 이번 승진 인사에 반영되면서 사무관 승진자수가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군은 22일 5급 행정과장과 함양읍장을 비롯해 6급 행정담당과 도로담당의 직위 공모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4급 서기관 인사와 함께 5급 여성사무관이 2명으로 늘어 날 수 있느냐다. 실질적인 함양군청 최고 위직인 기획감사실장 자리를 놓고 2~3명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한 자리로 유지되던 여성사무관의 증가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체적인 여성 공무원들의 수가 40%를 넘어선 상황에서 여성사무관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인사에서 보여주었던 지역 정서를 감안한 지역 안배도 필요한 실정이다. 승진인사와 함께 전보 등의 후속 인사도 승진인사 41명의 3배수에 달하는 120명 이상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기인사의 규모가 크질 것으로 보여 임창호 군수의 인사 방향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되고 있다.  군은 19일 인사발령 사전예고 이후 22일과 23일 의견수렴 및 다면평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보사항 협의 및 담당보직 추천을 과정을 거쳐 26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7월1일자 인사발령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의 능력과 업무추진실적, 군정 기여도, 현직급 임용일, 최초임용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인사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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