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 유주영 학생(5학년)이 지난 5월16일 (주)천재교육에서 실시한 전국 해법수학 학력평가 대회에서 전국 3등, 경남 1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에서 8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주영 학생은 수학 천재의 기량을 펼치며 25문항 중 1문항을 틀려 96점을 획득했다. 틀린 한 문제도 답지에 잘못 적은 것으로 아쉬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주영 학생을 지도한 채운학원 이현숙 원장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으로 책 읽기와 공부를 가장 좋아하는 유주영 학생은 수학을 비롯해 과학과 영어 등 전 과목에서 고르게 잘하는 학생으로 학교에서 1등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현숙 원장은 “그냥 책을 독학해 문제를 풀어오는 학생입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만 가르쳐 주었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머니인 송민정씨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어요. 3살 때부터 학습지 선생님들이 ‘너무 잘 한다’ ‘함양에 있기 아깝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냥 잘하는지만 알았어요.”라며 딸을 칭찬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주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영재로서 소문났다. 유주영 학생이 이 같이 공부를 잘하게 된 것은 부모들의 노력과 어릴 때부터 다져진 공부 습관으로 보인다. 이현숙 원장은 “좋은 머리와 공부 습관, 그리고 엄마의 내조 등 3박자가 맞아서 공부를 잘하는 것 같다”라며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과학고를 거쳐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유주영 학생은 “친구들과 노는 것 보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어요. 예전에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피부과 의사가 꿈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부모도 주영 학생의 공부에 세심하게 배려했다. 송민정씨는 “공부만 잘해 놓으면 선택의 폭이 넓으니, 꾸준하게 공부를 잘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유주영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 5% 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 초 열리는 수학경시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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