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품 함양양파가 대만에 수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양파 수출로 함양 양파의 시장 다변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농협(조합장 박상대)은 6월19일 오전 10시30분 산지유통센터에서 함양 양파 대만 수출 첫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임창호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김청룡 NH무역 대표이사, 오흥석 농협중앙회 이사,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경남단감원예농협 안승하 조합장과 지역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선적되어 대만으로 수출되는 함양양파는 24톤으로 향후 함양농협은 이번 대만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등 3개국에 1000t(한화 6억 6000여만 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함양농협과 NH무역은 지난 2014년 4월9일 수출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농산물 수출을 위한 협력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함양농협은 지난해 양파의 경우 1401톤(5억7100만원)을 대만과 일본으로, 밤의 경우 539톤(7억3000만원)을 중국과 캐나다, 일본으로 수출했으며, 단감은 110톤(1억6500만원)을 필리핀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 국가에 수출하는 등 전체 농산물 2109톤을 수출해 17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양파의 경우 올해 재배량과 생산량이 감소하며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선의 확보를 통해 과잉 생산 시 발생될 수출선 유지를 위해 이번에 함양농협에서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양파 수출량은 전년 대비 25%가량 소폭 감소하였으나 수출 가격은 1망(20kg 기준) 당 1만 3200원선으로 전년도 수출가격 8000원에 비해 65% 향상돼 향후 수출을 통한 소득증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함양 양파는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에서 생산돼 육질이 매우 단단한데다 친환경으로 생산돼 해 타 지역 양파에 비해 품질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에게도 그 선호도와 인기가 높다. 박상대 조합장은 “지난해 함양농협에서 1400여톤의 양파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함양농협의 양파수출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함양 양파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청룡 NH무역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생산량 증가로 어쩔 수 없는 수출이었지만 올해는 국내 가격이 높아 오히려 수출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함양농협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출 시장을 지키겠다고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국내시장 안정화는 수출시장을 담보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 앞으로 양파의 수출 시장을 더 키워 함양의 몫으로 남기겠다”라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앞으로 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품목을 다변화해 함양 농산물의 수출 촉진과 확대에 더욱 힘써 양파작목에서만 500억 원의 소득을 올려 군민소득 3만불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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