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3일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한 ‘제2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김진성 학생(위성초6)이 당당히 1급(고급)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인도 힘든 한국사 자격시험에서 김진성 학생의 자격 획득은 주위 사람들을 놀랍고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책을 읽다가 의문이 생길 때 또 다른 책을 찾아 읽어보고 의문이 풀리면 그 쾌감이 좋아서 자꾸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라고 수줍게 웃는 김진성 학생. 진성군이 한국사자격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누나가 읽던 조선왕조실록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평소 책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았던 진성군은 학원을 가지 않는 주말이면 거의 모든 시간을 도서관에서 의문점을 찾아 읽고 집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았다. 그 후 엄마의 권유로 주간함양 본지에서 얼짱 한국사 탐험을 연재했던 문복주 선생님을 만나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더욱 깊이 있게 한국사를 공부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진성군은 오는 10월에 있을 ‘제29회 한국사능력시험’에서 앞서 받았던 70점대의 점수를 80점대로 올리기 위한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성군의 꿈은 로봇공학자이다. 로봇공학자들이 손꼽는 로봇공학자의 핵심 역량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 한다. 그리고 로봇 그 자체가 인간을 닮고 싶어 하는 기계고 인간에게 서비스할 목적으로 탄생됐던 만큼 인간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로봇계발의 첫 단계라고 말한다. 진성군의 역사공부가 그의 꿈을 실현하는 첫 발걸음이 된 것 같다. 진성군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정효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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