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품귀현상, 군 행복주택 구상 중 함양읍 지역 아파트와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파트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어 서민가정의 내 집 마련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함양군과 지역 부동산 등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에 함양읍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분양되고 있는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평당 600만원 가까이로 형성됐으며 함양읍 대표 아파트 단지인 한주아파트는 23평형이 2년 전인 2013년 1억500만 원 정도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1억 3000만 원 선에서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어 2년 사이에 3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거래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함양읍 중심가 인근의 아파트들은 매물 자체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와 함께 중소형 아파트 동반 상승하고 있다. 1년 전 7000만 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던 모 아파트의 경우 최근에는 1억 원 선에서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함양지역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최근 2년 사이에 20~30%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가 지역 약 7개의 아파트 단지 자체의 매물은 길게는 1년을 기다려야 거래를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 가격도 아파트 가격 상승에 한 몫 거들고 있다. 최근 분양이 완료된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정확한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4평형이 2억 원 이상으로 분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34평형이 1억7000만 원 이상으로 분양이 완료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함양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지가 등을 비교해 볼 때 인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1~2년 사이에 아파트 등의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일부 아파트의 경우 매물 자체가 없다. 부동산에 주문해 놓고 기다려야 한다.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도시의 경우 조금 근교로 나가면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려가는데 함양은 그렇지도 않다. 수익률이 별로 없는 함양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처럼 많이 오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정 가격에 부동산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도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함양지역에 터전을 일구려는 이들이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있어 인구 유출 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군에서는 서민복지 주택 정책을 위해 ‘행복주택’사업을 계획 중이다. 군은 근로자들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함양지역 아파트 가격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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