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중학교(교장 이태홍) 학생 20명은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함양호국무궁수훈자 전공비를 찾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봉사활동을 하였다. 함양 서상면 육십령 고갯길에 위치하고 있는 함양호국무궁수훈자 전공비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집단 학살로 목숨을 잃은 마을 주민들의 원혼을 달래고,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용사들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위해 세운 수훈비이다. 이날 학생들은 10시 추모 사이렌에 맞추어 참배한 후 전공비 주변의 무성한 잡초를 뽑고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인솔교사는 직접 예초기를 가져와 추모시설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학생들은 낫과 호미 등으로 돌 뜸에 자란 풀을 뽑았다.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땀을 흘리며 현충시설을 보듬었다.  특히 6・25 향토방위 참전용사비에 새겨진 우리 고장 용사들의 이름 속에 자신이 아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하였다. 강형준(3년) 군은 “ 이곳은 우리 할아버지는 물론 친구의 할아버지들의 의 애국정신과 희생이 담겨 있는 곳이다. 매년 이곳에 올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할아버지의 넋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박정현(3년)양은 “예전과 달리 올해는 잡초가 너무 무성해 많이 안타깝다.”며 우리 고장 현충시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상중학교는 이번 활동은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우리 고장 현충 시설을 아끼고 보존하는 활동을 통해 봉사의 참뜻을 새기고자 실시한 활동으로 5년 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진주보훈지청에서 서상중학교의 <우리 고장 현충 시설 탐방>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여러 지원을 하여 뜻 깊은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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