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대구에서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고향사랑을 잊지 않고 실천해오고 있는 재대구함양군향우회(회장 권충현)가 고향 문화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향투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대구를 출발한 40여명의 재대구함양군향우들은 수동면에 도착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을 탐방하고 지곡면 개평한옥마을로 이동해 함양 선비의 지조있는 상징적 인물인 일두 정여창선생의 고택을 둘러본다.
이어 오후엔 서상면 금당리 있는 의암 논개묘역을 찾아보고, 서하면 거연정으로 이동해 선비문화 탐방로 등을 걸으며 함양선비문화를 만끽하며, 12년 만에 복원되는 농월정 현장과 자연과 어우러진 절경을 연출하는 안의면 용추사를 둘러보고 대구로 돌아갈 계획이다.
재대구함양군향우회 권충현 회장(전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현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지도위원)은 “우리 300여명의 재대구함양군향우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못지않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고향발전을 기원해왔다”며 “이번 문화재탐방으로 내 고장을 더 잘 알고,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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