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의 피해를 자력으로 구제할 수 없는 농민들을 위해 ‘2015년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포획단은 수렵면허 및 보험에 가입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장경옥 외 6명, 경남수렵협회 정순복 외 7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박희구 외 4명 등 3개반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8일부터 수확기 포획단을 구성하기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 군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5월말까지 3년간 포획한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398, 고라니 2421마리 등 총 2819마리다. 군은 이번 대리포획단 운영에 따라 총기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양경찰서를 통해 총기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읍면을 통해 대리포획단 운영제도를 홍보한다.  특히 총을 이용한 포획활동인만큼 농업인들은 농사일 및 산행시 눈에 잘 띄는 밝은 복장을 착용해줄 것과 야간에는 산행을 자제해줄 것을 알리고, 마을 곳곳에 플래카드도 내걸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은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라 농민안전과 농작물보호가 시급함에 따라 대리포획단을 운영한다”며 “포획단이 활동하는 지역 주민은 불편하더라도 유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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