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제60회 현충일을 맞아 함양읍 남서로 함양 충혼탑을 비롯해 마천면 도계공원, 지곡면 창평리 등에서 추념행사 및 위령제가 일제히 거행됐다고 6일 밝혔다.
6일 오전 10시 충혼탑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군의회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도·군의원, 보훈가족, 함양불교봉사회 합창단,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 임창호 군수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된 헌화 및 분향 시간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유족들이 차례로 나와 꽃한송이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가신 이의 넋을 기렸다.
임창호 군수는 추념사에서 “우리의 안전한 오늘은 의연한 기상으로 초개처럼 한 목숨을 버렸던 순국선열들이 계셨기에 가능하다”며 “독립자금을 지원한 백전면 화과원의 국가사적지 추진, 황석산성 국가성역화사업 추진 등에 더욱 매진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헌시낭독시간에는 함양고등학교 2년 김은영 학생이 지난 2014년도 보훈문예작품공모전 추모헌시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 ‘청춘의 꽃’(윤신애작)을 낭독해 주위를 숙연케 했으며, 함양불교봉사회 합창단(지휘자 김재창) 20여명이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어 함양경찰서내 충혼탑에서도 추념식이 열렸으며, 마천면에서는 마천면 비석보존위원회 주관의 제60회 현충일 추념행사가 가흥리 도계공원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지곡면 창평리 애국동지위령단에서도 50여명이 참석해 제60회 현충일 및 제64회 애국동지 위령제 행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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