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서하면 향우회(회장 신봉성) 제31차 정기총회가 지난 5월31일(일) 오전11시30분 서울 강북구 송정동에 있는 호텔빅토리아 신관 5층 사파이어 홀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박연환 군 향우회장과 군향우회 임원진, 각 읍면 향우회장, 하상택 재경 함양군 향우 경로회장과 회원 다수, 조용국 군산악회장, 최인석 군산악회 초대회장, 배만호 경남도민회 사무총장, 서경자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여성위원 다수, 그리고 본회 이종호(3대)·전성률(4대)·전중신(5대)·하영진(7대)·염춘웅(9대)·전순익(10대)·박동석(11대)·이재덕(12대)·도상원(13대)·송석만(14대) 전 회장, 재부산 향우회 도상숙 부회장, 전건숙 총무, 그리고 고향 서하에서 박영진 서하면장, 박병옥 군의원, 전대훈 함양군청 문화관광과장, 백홍기 우체국장, 정병인 농협지점장, 윤석태 이장단협의회장, 이영일 노인회장, 이갑수 바르게살기회장, 윤종승 농촌지도자회장, 신서성 청년회장, 강혜경 여성단체회장을 비롯한 많은 단체장들과 재경의 많은 향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본회 향우회기를 김종희 재무국장이, 산악회기를 장종영 부회장이 들고 입장한 후 하영진 본회 7대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윤석장 본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경과보고는 영상화면을 통해 보고하였고 오병길 총무의 결산보고와 강호상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은 후 신봉성 회장이 본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강호상 감사, 박춘자 여성위원, 김종희 재무국장, 윤석장 사무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박연환 재경 함양군 향우회장이 신봉성 재경 서하면 향우회장에게 군향우회 상임부회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신봉성 회장은 “먼저 멀리서 새벽잠도 설쳐가며 오신 박영진 면장님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님, 특히 함양군 향우회장님과 경상남도 도민회 회장을 겸하고 계시는 박연환 회장님을 비롯한 각 읍·면 향우회장님 등 많은 단체장님들께서 바쁘신 데도 불구하시고 모두들 참석해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향우회 소임을 맡은 지가 벌써 2년이 되어 이임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저로 인해 본의 아니게 많은 문자와 전화로 향우님들을 많이 괴롭힌 점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많은 이해와 용서를 바랍니다. 처음 향우회 소임을 맡으면서 역대회장님들께서 잘 가꾸어 놓은 향우회를 저로 인해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하고 향우회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를 시켜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고민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향우회 때만 나와서 만나는 게 아니라 자주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산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향우회 주소록을 재정비하여 문자를 보내고, 산악회를 통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임원진 야유회 및 가을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향우님들의 결속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고향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능력과 재력을 갖추신 고향 선후배님께 찾아뵙거나 전화를 드리면 기꺼이 향우회를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고향을 사랑하는 선·후배님이 많이 계셨기에 기쁜 마음으로 향우회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향우님들께서 제게 주신 사랑을 차기 회장님에게도 듬뿍 주셔서 우리 향우회가 더욱더 발전하고 즐겁고 정을 느낄 수 있는 향우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비록 저는 후임 회장님께 막중한 소임을 맡기고 떠납니다만 역대 회장님을 잘 보필해 더욱 발전하는 향우회로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의 사회생활과 향우회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29년 동안 저에게 내조를 해준 제 아내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하자, 참석자 모두가 우레 같은 박수로 환호해 주었다.
박연환 재경 함양군 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서하면은 백운산과 괘관산을 끼고 있으며, 산 좋고 물 좋고, 정자문화로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유서 깊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며,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시킨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서하면 향우회는 역대 회장님을 구심점으로 협동정신으로 똘똘 뭉쳐서 어느 면 향우회보다도 화합이 잘 되는 향우회입니다. 그리고 전성률 제4대 회장님께서는 재경 함양군 산악회장을 역임하시면서 많은 봉사를 하셨고, 도상원 13대 회장은 군향우회 골프모임 위원장을 맡고 있고, 송석만 14대 회장은 군향우회 봉사위원장을 맡아 군향우회 발전을 위해서 젊은 세대 그룹에 앞장서서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봉성 회장께서는 정열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였고, 통솔력과 리더십이 뛰어나기에 서하면 향우회가 결속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택 신임회장은 중견기업인으로서 리더의 역할을 잘하여 서상면 향우회가 승승장구 할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5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재경 함양군 향우회 정기총회에 1,000여명의 향우님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어 주었는데, 서하면 향우님들께서도 대거 참석하여 행사를 빛나게 해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남은 임기동안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도민회 소식으로서는 350만 재경 경남도민회의 숙원사업인 재경 경남학숙과 도민회관 및 20개 시·군향우회관의 통합적 건립 문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님의 도움으로 현재 2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좋은 조건의 부지 확보를 위해서 제가 가진바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고향 소식으로는 2020년 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위해 국제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함양군이 이달 말경 중국의 섬서성 서안과 인접해 있는 함양시(시장 위화)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합니다. 임창호 군수님께서 함양 발전을 위해서 부투노력하고 있습니다. 향우님들께서는 고향이 함양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도 손색이 없을것입니다.”라고 했다.
박영진 서하면장은, “본 향우회가 전통을 자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신봉성 회장님과 임원진들께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에 취임하시는 최종택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님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면서, 향우님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서하면민의 위상을 높여주시고, 고향발전을 위하여 변함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고향소식으로는, 우리면의 주 소득 작목이 곶감과 사과 농사인데, 곶감과 사과 경매장을 현대화사업을 위하여 안의농협과 협조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42억원을 들여 봉전권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서하면 소재지 권 개발을 위하여 농어촌개발 사업비로 45억 원의 사업비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약하나마 고향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향우님들께서는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다.
이종호 본회3대 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은 서하 사람들의 만남의 날입니다. 신봉성회장과 임원진들께서 본회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오늘 하루는 고향사람들끼리 서로 안부를 물어보고 술 한 잔 같이 나눌 수 있는 정감이 넘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신봉성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어 회장 선출이 있었는데, 전성률 본회 4대회장을 임시의장으로 추대하고 진행을 맡겨, 최종택 본회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감사에는 염태수 향우를 신임감사로 추대하였다.
최종택 신임회장은 서하면 운곡리 은행마을 출생으로 서하초(38회)를 졸업하고 일찍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학업을 마쳤으며, 재경함양군 상공위원, 시흥시 정왕동 로타리클럽에서 많은 봉사를 해왔으며, 현재 특수제품, 스티로폴 제품을 생산하는 (주)최신 ETS, EPS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최종택 신임회장은 수락인사에서 “그동안 본회 발전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수고하신 역대회장님을 비롯하여 지난 2년 동안 본회 발전을 위해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해 주신 신봉성 회장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향, 하면 항상 설레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본회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서하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향이며, 저는 고향을 떠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고향 서하를 정말 사랑합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뭉클하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향우회원님들의 참여와 작은 봉사로 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함께하는 향우회! 참여하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참석 내빈들의 축하 시루떡 자르기와 전중신 제5대회장의 본회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제의가 있은 후, 군 향우회 여성위원(위원장 서경자)들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의 축하 합창이 있었다. 또 본회 임원진 모두가 단상으로 나와서 ‘고향연가’와 ‘우리서하 만만세’를 합창했다.
1부 공식행사를 마치고 임원진에서 준비한 뷔페로 준비한 음식과 고향에서 준비해온 막걸리를 서로 주고받으며 고향 이야기로 꽃을 피웠으며, 2부 노래자랑에서는 평소에 갈고 닦은 노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는 향우간 함께 어우러지는 여흥 한마당 잔치가 있었다.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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