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중국방문단일행이 중국 함양시와의 우호교류협정체결 등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오후 최치원 선생 관련 콘텐츠 수집차 경기도 하남시 최치원 도서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치원 도서관(하남시 덕풍북로 32번길 12)은 경주최씨대종회가 지난 해 11월 개관한 곳으로, 1만 7752㎡부지에 연면적 694㎡·3층 한옥규모의 건물에 최치원선생의 족적을 기리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바쁜 일정으로 지난 해 개관식에 참석지 못한 임창호 군수가 경주최씨대종회와 최치원선생 관련 역사자료 공유의지를 재확인하고, 현재 군이 조성 중인 역사공원건립사업관련 추진상황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군과 경주최씨대종회는 지난 해 도서관 개관식에서 문화교류 MOU를 체결하고 역사자료 제공 협력, 동상제작협력, 유적답사 등을 적극 추진키로 약속한 바 있다.
임창호 군수는 경주최씨대종회 관계자와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 함양군에 국내 유일, 국내 최대의 천년 인공 숲을 조성하는 등 후손들에게 큰 족적을 남기신 최치원 선생에 관한 다양한 역사자료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도서관이 마련된 것을 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경주최씨 문중과 우리 군은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협력활동을 벌여 역사자료를 공유함으로, 중국관광객 유치와 경주최씨 문중의 함양방문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부지 약 1만 9000㎡에 사업비 약 52억 원을 투자해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0월 중 국양주시 최치원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콘텐츠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