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여춘호)는 학교 내 정원수에 이름표를 달아주고 전교생 모두에게 꽃 하나, 나무 하나를 정해 친구를 정해주는 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수목패찰이 있었지만 오래되고 낡아 새로 교체를 하려고 계획하던 중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병곡초등학교만의 수목패찰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전 교직원의 공동사고와 공동제작을 통해 수목패찰 자체제작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먼저, 행정실팀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여 기본모형을 만들고, 교무실팀에서는 인터넷, 백과사전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패찰을 만들었으며, 각 담임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꽃 하나, 나무 하나를 선정한 뒤 학생들과 친구를 맺어주게 된 것이다. 병곡초등학교의 나무인 등나무와 친구가 된 3학년 이혜숙 학생은 ‘우리 학교 나무와 친구가 되어 정말 기뻐요. 등나무는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니까 저는 앞으로 등나무에게 자주 찾아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쓰레기도 주워 줄 거예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 활동은 병곡초등학교의 특색교육활동인 배려와 나눔이 있는 친환경 ECO교육과 연계한 것으로,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폭력 없는 청정 병곡인을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이 함께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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