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지곡초등학교 전교생은 지곡 한옥 마을에 있는 압화 체험관‘꽃담’에서 압화 체험학습을 하였다.
지곡초등학교는 한옥 마을에 자리한 학교답게‘조상의 멋과 슬기를 이어가는 전통교육’으로 학교특색 교육활동을 정하고 세 번째 활동으로 압화 만들기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학교특색 교육활동은 전교생 33명을 온·고·지·신 4모둠으로 만들어서 고학년과 저학년이 서로 어울려 활동하도록 하였다.
먼저 강사의 설명을 듣고 들판에서 5월의 들꽃 채집부터 시작했다. 교과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뛰어다니며 들꽃을 찾고 말리는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했고,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 손을 잡고 다니며 자연보호에 대해 설명하는 흐뭇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서로 예쁜 꽃을 먼저 찾으려고 모둠별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도 즐거워 보였다.
이번 시간은 꽃잎을 한지 매트 사이에 끼워 말리는 활동까지 하고 압화 작품은 다음을 기약했다. 학생들은 자기만의 소품을 만들 기대감에 부풀었다.
들꽃의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재탄생 시키는 압화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체험활동에 도움을 준 이정숙 강사는 “학생들이 들꽃 이름을 기억해 주고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들꽃처럼 은은한 자기만의 향기를 내면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로 자랐으면 좋겠다.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압화 체험을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흐뭇해했다.
지곡초등학교의 온·고·지·신 프로젝트 학습은 6월에는 뗏목 체험활동이 정해져 있어 학교특색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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