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천선혜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한국에서 살면서 느낌들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24년 동안 부모님의 품에 살다가 갑자기 아주 먼 곳에 와서 사니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런 마음이 누구나 이해줄 수 있습니다. 여자니까 시집 갈 수밖에 없지만 시집에 가면 친정을 생각도 합니다. 특히 우리,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시집 와서 부모님, 동생들, 친척들이 모두 다 고향에 있는 게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아주 멀기 때문에 마음대로 갈수도 없고 그래서 가까이 있는 분보다 2배 더 가슴이 아픕니다. 당연히 여자이라서 시집에 가면 시집에서 자기의 의무를 제대로 하면 부모님은 아주 기쁘고 마음을 놓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딸의 마음도 있습니다. 저는 맏딸이라서 부모님을 걱정은 물론이고 동생들도 많이 걱정합니다. 한국에 와서 2달 만에 첫 째 임신했습니다. “아이를 낳아봐야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옛날부터 사람들 말이 맞습니다. 임신할 때는 입덧이 너무 심했고 눈물이 자구 나고 엄마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 때에 엄마 옆에 있으면 엄마 품으로 와락 덤벼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죄송한 말. 고마운 말. 사랑한 말을 모두다 엄마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엄마의 은혜는 원천의 물처럼 흘러가고 아빠의 공로는 산처럼 높습니다. 아빠도 그런 마음으로 저희를 키워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한 달 전에 친구의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소식을 들렸습니다. 그 친구가 같은 고향이고 충청남도에 시집 와있습니다. 저와 동갑이고 어린 동생들도 있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비행기티켓이 없어서 하루 기다려야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고향에 가면 하루가 더 걸립니다. 그 친구와 통화하고 나서 가슴이 아프고 슬픔에 눈물이 낳았습니다. 그런 경우 보았다가 저의 가족이 생각하면 정말 무섭습니다.그래서 부모님께 걱정하고 어린 남동생, 여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할 수 없고 언니 누나로서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멀리 사니까 가족의 애정결핍으로 너무 슬픕니다. 그런데 시부모님, 남편, 시집의 친척들은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끔 고향방문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움 마음이 가득 쌓이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 둘째 낳을 때 시어머님은 어깨 수술해서 친정어머님을 초청했습니다. 저와 아이들을 잘 돌봐주어 마음을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엄마가 직접 해 주신 음식도 잔뜩 먹고 한국생활도 편하게 이야기 나누웠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저와 계속 옆에 있을 수 없습니다. 3개월 있다가 엄마는 고향에 돌아갈 시간도 되었습니다. 마음이 슬펐지만 고향에서 아빠와 동생들은 엄마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참았습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단념하고 받아 들이야 하는 일이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옆에 있을 수 없지만 자주 음성통화나 영상전화를 하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있는 가족들이 반드시 잘 돌봐야합니다. 언제나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 기쁘고 건강하시고 동생들이 공부를 잘 하고 기반을 잡고 기도합니다. 아시다시피 얼마 전 네팔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네팔에서 온 친구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친척들이 얼마나 걱정하는지 모릅니다. 가족이 피해를 입고 있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슬픔 마음을 기치해야만 할지 마음이 아픕니다. 네팔에서 온 모든 분들께 힘이 내세요.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