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피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지곡초등학교에서는 모금 운동이 펼쳐졌다.
지곡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 학생들의 모금 운동에 교직원들도 동참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2015. 세계인의 날 기념 상호문화이해교육 주간운영’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구상하던 중 4학년 학생들의 제안으로 네팔 지진 피해 돕기를 결정했다.
지곡초등학교 학생 중에도 네팔 다문화 어린이가 있어 이웃으로서 작은 위로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더욱 확산되었다. 학생들은 평소에 모은 용돈과 저금통에 든 동전까지도 보탰다.
전교어린이회장 조형욱 학생은 “시골에 사는 우리는 학교 선배님들이나 지역 어르신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가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네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라며 모금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오미숙 교사는 “우리 학교에도 네팔 다문화 어린이가 있다. 어머니의 근심이 아이에게 전해져 슬퍼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금 모금활동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지구촌 한 가족으로서 슬픔을 함께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 153,290원은 함양군 다문화가정연합회에서 개설한 ‘네팔지진피해가족돕기’후원계좌로 전교어린이회장과 부회장이 직접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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