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종합사회복지관이 명실상부한 군민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납전문2급자격증 시험에 수강생 10명 전원이 합격한 데 이어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술심리치료 2급 자격증반에서도 수강생 10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로써 함양종합사회복지관이 2011년 말 개관해 2012년부터 4개 자격증반을 마련한 이래 지금까지 배출된 자격증소지자는 90명으로 집계됐다. 마술지도사 3급 자격증소지자와, 올 상반기 개설된 수납전문 2급의 경우 취업보다 일상생활속에서 취미를 즐기는 수준이지만, 미술심리 2·3급 자격증 소지자 10여명은 취미를 넘어 다문화센터 등에서 취업활동을 하고 있어 종합사회복지관 자격증반이 평생배움의 터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각종 자격증반이 군민요청으로 개설된 사례가 많아 군민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평가다. 지난 상반기 수납전문자격증반도 주민요청으로 추가개설한 바 있고, 이번 미술심리치료 2급자격증반도 지난 해 하반기 프로그램에서 미술심리치료 3급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더 심도있는 전문지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개설돼 올해 2~5월 3개월(야간반)간 총 12회 교육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4분의 3이상 출석한 전원이 응시자격을 얻어 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초·중학교 방과 후 강사, 노인병원·요양원 등으로 취업가능하다. 미술심리상담사 교육은 인간의 표현 창작활동 중에서 접할 수 있는 미술활동을 매개로 심리치료에 활용하는 이론과 기법에 대해 학습하는 것으로 내담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내담자로 하여금 적절한 신체적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해 갈등해소와 치료를 돕고자 하는데 공부의 목적이 있다. 특히 미술심리상담사는 미술전공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감정표현과 신체활동능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일반인이나 주부 등의 관심이 매우 높다. 60세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2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한 수강생 김모(함양읍)씨는 “이번 교육으로 사람들 간의 정서적, 심리적 소통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어서 대인관계 등 갈등완화에도 상당히 도움이 됐다”며 “더불어 시험에도 합격해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아주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미술심리치료 3급 자격증반을 개설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일반 군민들이 누구나 손쉽게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격증반을 발굴·개설해 군민들의 취업 및 사회활동 참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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