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12만에서 4만으로
함양군 인구는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53년 9만8774명을 시작으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1957년 10만명을 돌파했으며 1965년에는 12만4178명으로 함양 인구의 정점을 찍었다. 이 때만 해도 어느 도시 부럽지 않은 인구를 자랑했다.그러나 이후 급속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978년 10만이 무너진 9만5809명, 그리고 1996년에는 5만5104명까지 추락하며 절반 이하의 인구로 줄어들었다.이에 더해 1996년에는 4만9838명으로 5만명이 붕괴됐으며 이후 4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4만584명으로 4만 붕괴의 위협에 놓이게 됐다. 4만명 선마저 무너진다면 함양 군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함양의 인구 4만351명
2015년 3월말 현재 함양군의 인구는 4만351명으로 경남 전체 18개 시군 중 뒤에서 3번째 자리하고 있다.경남의 전체 인구는 335만2780명으로 함양은 전체의 1.2%의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함양군보다 인구가 적은 곳은 산청군(3만6141명)과 의령군(2만8948명)이며, 인근의 거창군은 6만3073명으로 군지역 중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자랑한다.함양은 남자보다 여자의 비중이 근소하게 많은 곳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며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다. 함양군 전체 인구 중 함양읍이 1만8975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안의면(4822명), 수동면(2524명), 마천면(2298명), 지곡면(2112명)의 순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병곡면(1383명), 다음으로 서하면(1384명)이다.
50세 이상이 54%를 차지하는 함양군. 젊고 일할 수 있는 50대 미만이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활발한 생산 활동을 담당하는 30~40대가 23%로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함양군은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994년 13.2%에 불과하던 노인인구는 10년만에 29.32%까지 급증했다.
함양군에서는 하루 평균 한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의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출생은 줄고 사망은 늘어나고 있어 인구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함양군 예산
지난 67년 함양군의 예산은 지금은 초라해 보이는 1억150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인구증가와 사회 인프라 구축, 복지 등 예산이 증가하며 1997년 13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2013년에는 4544억6000만원으로 예산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함양군은 누가뭐래도 농업이 주된 곳이다.1973년 농업인이 10만명이 넘었지만 이농현상과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현재는 1만5000명 수준을 유지해 농업군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는 인구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함양 인구가 정점을 찍었던 68년 이후 출생한 학생들이 78년 학교 입학 당시 학생수가 2만6456명이었지만 인구감소로 인해 2014년에는 4463명으로 줄었다.
67년 함양군내 등록 차량은 47대였다. 이 마저도 관용 차량이 대부분으로 마을에 차가 보이면 아이들이 구경하기 위해 나오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013년 기준으로 함양군 차량등록 대수는 3만여대로 1명당 1대꼴에서 조금 부족할 정도로 차량이 넘쳐나고 있다.
관광함양. 지난해 함양의 대표 관광지 상림공원에는 3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다음으로 농월정, 용추계곡, 백무동, 일두고택, 추성계곡 등으로 이 모두 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 들이다.
함양에서 가장 쉽게 보이는 곳이 음식점과 소규모 상점들이다.함양의 숙박 및 음식점이 891개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가 842개로 다음을 이었다. 그리고 제조, 운수, 개인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을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함양군에서 발생하는 범죄 건수는 얼마나 될까. 대략적으로는 하루에 2~3건의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이중에는 강력범죄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소한 범죄들이다. 2002년과 2010년 범죄발생건수가 1200건을 넘긴것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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