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고, 미술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201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립미술관 주최, 함양군 주관으로 내일(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봄 거닐다 展’ 전시에는 11명의 작가의 풍경화 44점이 선보인다. 강선영·강양옥·김두환·김명숙·김태양·정희옥·조은영·진정숙·최선미·황현숙· 임재빈 등 11명의 작가는 경남 회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회원전과 단체전에 수차례 전시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이들이 유화 및 수채화로 선보이는 작품들에는 고즈넉한 산자락에 샛노랗고 푸릇한 새싹 돋아나는 봄의 전경과 이제는 져버린 벚꽃의 해사한 모습, 바라만보고 있어도 숲길을 거니는 착각을 주는 숲길,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생생한 봄꽃의 자태가 생생하다. 특히 함양의 명소인 용추계곡과 농월정, 유채꽃 만발한 함양의 봄을 만나면 일상을 뒤로하고 그곳을 찾아 심신을 휴식하고 싶어진다. 15일 오후 4시 전시실에서는 ‘작가와 만남의 장’ 행사도 마련돼 있으므로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거나, 이들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알고 싶은 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좋다. 군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봄이 짧아지면서 작품으로 만나는 봄의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이들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며 여력이 된다면 작품을 구입해 봄을 집안으로 들여놓는 여유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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