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사회복지·지역개발 등 사업 박차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 규모가 당초 본예산 3315억8651만원에서 224억 6945만원이 증액된 3540억5596만원으로 가결됐다.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5월6일 제217회 함양군의회 임시회를 개최해 2015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에산안에 대해 이 같이 수정 가결한 것을 비롯해 함양군 제·개정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 같은 함양군의 추경 예산안에 대해 함양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윤택 의원)는 심의를 거쳐 ‘상림드림랜드’ 용역비 2000만원, 남덕유산관광활성화 사업 용역비 3000만원, 오미자 판촉행사비 1000만원, 실증시범포 행사용 분재구입비 2000만원 등 모두 8000만원을 삭감하고 수정 가결했다.
용역비 등에 대한 삭감의 경우 지난 3월 의회 정기 간담회 당시 사업의 실효성 등을 들여 의원 대부분이 사업 진행에 대해 난색을 표했던 사업들로 이번 추경예산에서 빠졌다. 김윤택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대부분 당초 미 반영된 현안사업 및 국도비 증감사항을 반영 정리한 예산안이었으나, 심사결과 불요불급한 예산, 예산절감 등 사유로 삭감하고, 삭감액은 일반회계 예비비에 계상하는 수정안이 가결됐다”며 예산 심의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 규모 3540억원 중 농림해양수산분야가 91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5.74%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 예산이 637억원(18%)),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294억원(8.33%), 환경보호 분야 278억원(7.86%), 문화 및 관광분야 264억원(7.46%) 등으로 함양군의 살림살이가 짜여졌다.
세부적으로 이번 추경 예산의 경우 주민 생활에 밀접한 복지를 비롯해 주민숙원사업 등에 대해 예산안을 편성됐다. 효산(장감)마을, 병곡 월암마을 경노모당 신축을 비롯해 경노모당 보수 등에 예산을 배정하는 등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 예산을 확충했다. 아울러 문화원 이전 건립 사업과 이외수 함양문학관 건립을 위한 편입토지 매입비를 비롯한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농로 정비와 배수로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한 군민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군의회 임시회에서는 학부모는 물론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함양군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안’의 경우 지난 5월 1일 해당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 심사 보류돼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학부모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임시회 자리에는 학부모 10여명이 방청하기도 했다. 군의회는 이외에도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에 관한 사항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함양군 공동주택 관리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5건의 제·개정 조례안에 대해서 모두 원안 가결 됐다.
한편 오는 6월24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함양군청 전 실과를 비롯해 군보조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열릴 예정으로 박병옥 의원을 위원장으로, 박기정 의원을 간사로하는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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