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모두가 일궈낸 값진 결실입니다”“테니스협회가 생기고 첫 종합우승입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입니다.”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함양군이 군부종합 7위의 성적의 토대를 만들어 준 함양군테니스협회 이유근 회장의 말이다. 협회가 만들어진 이후 첫 종합 우승의 쾌거. 남자 고등부에 김회성·임지석 선수가 우승을, 여자 고등부에 조현아·조민아·백송이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여자 일반부에서는 서동순·김계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늘 꿈에 그렸지만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던 꿈, 도민체전 무대에서의 우승이라는 꿈이 실현됐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해 테니스협회는 지난 십여년간 공을 들였다. 이 회장은 “군부에서 우승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우승을 위해 유소년 팀들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오늘의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유근 회장의 테니스 구력은 28년으로 협회에 몸담은 후 전무이사와 회장 등을 역임하며 꾸준하게 함양군 테니스 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엘리트 학생에 대한 후원회를 만들어 어린 선수들이 보다 편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이 회장은 “한 번의 지원이 아닌 꾸준한 지원을 통해 현재 함양군테니스협회의 위상을 올릴 수 있었다.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오늘의 결실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근 회장과 함께 협회 차원의 단합도 이번 우승의 주역이다. 이 회장은 “함양 테니스협회 회원들의 결집력을 상상을 초월한다. 모든 회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전국에 자랑할 수 있는 11면의 구장을 갖출 수 있었으며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를 6회째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함양군의 테니스 인구는 여타 시군에서 부러워할 정도다. 함양읍에만 200명이 넘는 테니스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각 면단위에서도 많은 이들이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를 하고 있다. 이유근 회장은 “꾸준한 지원과 회원간의 단합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테니스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테니스협회 회장과 함께 함양청년회의소 특우회장을 비롯해 함양상우회 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8년째 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모범이 되고 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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