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하나 되어 하하하

푸른 잔디와 초록빛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따사롭던 5월 7일(목) 병곡초등학교(교장 여춘호)와 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의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운동회가 함양군 병곡면 등구정 잔디밭에서 열렸다. 병곡초와 위림초는 농촌의 소규모 학교로서 단일 학교만으로는 운동회를 치루기에 학생 수가 부족하여 이웃한 두 학교가 협력하여 수년간 합동 운동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운동회는 ‘얼쑤’ 노래에 맞춘 율동으로 흥겹게 시작되었다. 이 후 장애물 달리기, 전략 줄다리기, 갈수록 태산 등과 같은 겨루기 마당이 열띤 응원과 함께 이어졌다. 오전 내 이어진 즐거운 운동회는 인사 나누기, 다함께 차차차, 기차놀이 등 어울림 마당으로 모든 이웃, 가족이 하나 되며 막을 내렸다. 병곡초등학교 여춘호 교장선생님은“활기차게 운동하는 모습에서 건강함과 이웃을 배려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 합동 운동회의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학교 상호간 협조와 공동 교육활동으로 농촌 지역만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교육활동에 접목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병곡초 회장 6학년 하정은 학생은 “이웃 학교 친구들과 함께 달리니 운동회가 더욱 신나고 뜻 깊은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앞으로도 두 학교의 교육 협력을 통한 우애 깊은 운동회 개최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