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확보와 시장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양중앙상설시장(회장 손상길)과 마천시장 상인 70여명이 지난달 30일 부산 국제시장 등 3개 시장을 견학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선진지 견학에는 부산향우회 출향인사들이 직접 안내해 의미를 더했다.
견학에 앞서 상인들은 전임 부산 향우회장이 경영하는 은산해운항공사를 방문, 양재생 대표이사와 이경신 현 부산향우회장 외 다수의 지역 출향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덕담을 나눴으며, 부산향우들은 자갈치시장까지 직접 안내하는 등 고향에서 온 시장상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이번 견학은 <국제시장>영화 덕분에 한층 유명세를 탄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과 한국전쟁 이후 먹거리풍물시장으로 발달한 부평 깡통시장, 싱싱한 생선 집합지인 부산명소 자갈치 시장, 아리랑거리 및 광복동 패션거리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특히 함양중앙상설시장은 최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ICT육성사업에 선정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화 교육인 상인 점포대학을 신청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선진지견학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상길 함양중앙상설시장 회장은 “이번 견학으로 소통을 통한 일체감 형성과 도전정신과 꾸준한 자기혁신만이 시장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혁신의 일환으로 당장 가판대 20대를 제작해 시범운영하며 노점상을 정비하고 시장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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