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일 오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본격적인 로드맵 마련에 앞서 관계자와 의견을 조율,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키 위한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본계획 용역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삼엑스포 TF팀, 문화관광과 및 도시계획 담당 등 군 관계자와 엑스포용역수행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장 기본배치 및 프로그램 등 콘셉트 전반을 논의했다.
이는 엑스포라는 행사가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엑스포 개최 취지 및 당위성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되는 방향의 콘셉트 설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삼과 산림자원을 아우르는 명칭설정 가능성 △엑스포 개최 배경과 필요성을 부각할 콘셉트 방향 △엑스포의 공익성 부합여부 및 재원조달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산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충분히 반영된 콘텐츠를 마련해야 기존의 엇비슷한 축제를 뛰어넘는 가치를 발할 수 있다는 데 참가자 대부분이 공감한 가운데 ‘산삼’을 어떻게 하면 건강보조기능을 넘어선 미래가치와 접목가능한 문화콘텐츠 확장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
이를테면 산삼의 모태가 되는 산으로 영역범위를 확대해 힐링을 접목시키는 것이나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는 산지관광을 개척하고 활성화할 방안 등이다.
군은 이날 관계자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용역이 완료되기 전까지 중간보고회 및 최종보고회 등 두 차례 회의를 더 갖고 기본 로드맵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지난 해 말 1억 원을 들여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이후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하다 직접 만나서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함양의 자원을 잘 살리면서 미래지향적인 엑스포개최 방향을 정립해 신개념의 엑스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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